마인츠. 마인츠한인회(회장 김춘토)는 지난 12월 28일 15시 마인츠 외각에 위치한 툉거스 회관(Töngeshalle)에서 2024년 “한독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양명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은 먼저 국민의례가 있었고, 이어 김춘토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춘토회장은 먼저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직전 회장인 김흥순회장의 그동안의 수고로 마인츠한인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소개하며,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랑, 그리고 임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힘입었다며 회원과 임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회원분들과 내빈 모두 2025년에도 늘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정명렬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였다.
정성규회장은 먼저 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문화행사를 잘 준비한 김춘토 회장 및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마인츠한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였다. 이어 재독한인총연합회도 늘 응원하고 있음을 밝히며, 우리 전통문화보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정성규 총연합회장은 끝으로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2025년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행복하고, 건강하고,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축사를 마쳤다.
다음으로는 본분관 한정일공사참사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정일 공사는 지난해 오지 못하게 된 점 무척 죄송하게 되었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부인과 함께 왔음을 소개하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였다.
한정일공사는 본분관에 부임하고 첫 번째 참가한 동포행사가 마인츠한인회 송년행사였기에, 마인츠한인회는 매우 친숙하다며, 본 분관은 앞으로도 마인츠한인회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끝으로 한공사는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라”는 덕담으로 축사를 마쳤다.
이로서 1부 기념식을 마치고, 2부 문화공연 순서가 시작되었다.
문화공연은 마인츠여성합창단(단장: 이선자, 지휘: 문승택)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마인츠여성합창단은 “ 사랑하는 마음”, “고향의 푸른 잔디”, “사랑하는 마음”, “모란동백”, 그리고 “아빠의 청춘”을 선보였는데, “아빠의 청춘” 순서에서는 참석자들도 적극 참가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마인츠무궁화한글학교(교장: 김문경) 고등반 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였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부채춤이지만, 보면 볼수록 새롭고, 어린 학생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응원하였다.
이어진 성악 순서에서는 소프라노 손미소씨와 바리톤 정병익씨가 오페라와 오퍼레토의 Quel Guardo Il Cavaliere(손미소), La ci darem la mano(손미소, 정병익), Glitter and be gay(손미소)를 불러 행사장의 ㅇ려길르 고조시켰다.
3부 순서는 정복순수석부회장의 사회로 한식요리 체험시간이 진행되었는데, 올해에는 잡채요리에 대한 강의와 시연이 진행되었다.
김춘토 회장과 남은순 회원은 참석자들에게 재료 설명과, 현장에서 즉석으로 요리를 선보여, 참석자들 특히 독일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잡채요리 시연을 마친 뒤, 송년문화행사 참석자들은 임원들이 준비한 푸짐한 한식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식사 후 여흥시간에는 참석자들이 자벌적으로 무대로 나와 노래와 춤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예정된 시간인 19시 김춘토 회장은 다시 한 번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안전한 귀갓길과 2025년은 행운과 건강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덕담으로 2024년 마인츠한인회, “한독문화행사”는 막을 내렸다.
(편집실)
1393호 10면, 2025년 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