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간호협회 임원회의 개최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박영희)는 제17대 2차 연도, 제2차 임원회의를 2025년 4월 9일, 바트 호넵(Bad Honnef)에 위치한 박영희 자택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를 위해 원근 각지에서 참석한 임원들을 반기기라도 하듯, 맑고 청명한 하늘 아래 목련, 개나리, 카멜리아, 수선화, 튤립들이 화사하게 만개하며 봄의 정취 속 따뜻한 환영 인사를 건넸다.

회의는 김춘토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국민의례와 국기에 대한 경례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재외동포로서의 애국심이 담긴 애국가 제창은 봄날의 푸른 공기와 어우러져 우렁차게 울려 퍼졌고, 참가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오는 5월 9일 개최 예정인 나이팅게일 탄신 기념행사 준비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세부적인 논의였다. 각 임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행사의 구체적인 윤곽이 더욱 뚜렷해졌으며, 협회의 결속력과 역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회의에는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마인츠(Mainz), 에센(Essen), 뒤셀도르프(Düsseldorf), 베를린(Berlin), 함부르크(Hamburg)를 비롯한 각 인근 지역에서 모인 임원들이 함께했다.

어느덧 백발이 성성해진 선후배 간호사 회원들이 모여, 재독한인간호협회라는 중심축 아래 동서남북으로 하나 되어 선을 이루고자 하는 단결된 마음은, 협회의 든든한 뿌리이자 자랑스러운 기반임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이번 임원회는 보람과 감동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다가오는 나이팅게일 행사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기사제공: 재독한인간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