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최초 어린이 도서관 ‘책사랑방’ 개관

브레멘. 4월 26일 오후 2시, 브레멘 문화협력센터(c/o Creative Hub, Friedrich-Karl-Straße 54, 28205 Bremen) 내에 브레멘 최초의 어린이 도서관인 ‘책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개관식은 허송희 브레멘 한국학교 교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되었다. 허 교장은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책사랑방이 시작될 수 있었다”며, “가족들이 함께 책을 읽고 한국 문화를 알아가며, 이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자벨 훈놀드 씨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물이 되는 꿈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어를 잘하지 않아도 그림을 통해 충분히 영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책사랑방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허송희 교장은 김도아 작가의 선물이 뚝을 낭독하며, “이 책의 내용이 책사랑방이 추구하는 의미와 잘 어울린다”고 소개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책사랑방의 운영 시간은 웹사이트 www.koreanisch-bremen.de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409호 10면, 2025년 5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