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봄꽃 속 건강 소풍 성료…
5월 ‘세계의 소리잔치’로 이어지는 발걸음

함부르크 한인회(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회장 방미석)는 지난 2025년 4월 22일(화) 오전 11시, 장년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봄꽃 건강 걷기 소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운치 있는 알스터(Alster)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걷기 코스에서 진행되었으며, 시작 지점은 아틀란틱 호텔(Hotel Atlantic) 사거리였다. 싱그러운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봄소풍에는 총 37명의 장년 회원들이 참가해, 약 7~8킬로미터에 걸친 코스를 함께 걸으며 자연 속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건강을 다졌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김순희 Brühling 회원이 정성껏 준비한 김밥, 김순덕 회원이 제공한 찐빵 50개, 그리고 박노춘 노인회장이 후원한 부활절 계란 50개가 간식으로 제공되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봄소풍의 즐거움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심리적으로 더 큰 위안을 얻었다”고 전하며, 이번 봄소풍에 대한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방미석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걷고 웃을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함께해 준 모든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는 5월 1일(목)에는 함부르크 음악대학교(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Hamburg)와 우리 함부르크 한인회(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회장 방미석)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의 소리잔치(Welt-Klang-Fest)’가 열린다.

음악대학 7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국가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 현대 창조 무용, 판소리, 해금, 가야금, 북과 장구, 전통 사물놀이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 함부르크 한인회는 현장에서 한국의 K-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로 함부르크 한인회의 적극적인 문화 홍보 활동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일정과 세부 사항은 함부르크 음악대학 공식 웹사이트 (https://www.hfmt-hamburg.d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행사 프로그램 확인하시고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기사제공: 함부르크한인회 (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1409호 10면, 2025년 5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