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코스트하임. 마인츠한인회(회장 김춘토)는 5월 6일 라인강변의 마인츠-코스트하임의 Maaraue 섬에서 그릴소풍을 개최하였다. 이번 그릴소풍에는 50여명이 참석하여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잘 차려진 식사와 간식 등을 나누며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졌다.

김춘토회장은 12시 소풍을 시작하며. “ 날씨관계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화창하고 그리 쌀쌀하지 않은 날씨라 다행이다”라며, 그릴 소풍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제 모두 고령에 접어들었기에 무엇보다도 건강유지가 제일이다”라며 늘 건강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날 마인츠한인회 그릴소풍에는 인근 비스바덴한인회 회장이자 지난 4월 12일 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조윤선 회장과, 대한노인회 독일지부 하영순 회장이 참석하여 행사 개최를 축하하였다.
회장과 임원들이 준비한 수많은 반찬과, 즉석에서 구워지는 고기와 함께 참석자들은 먼저 오찬을 나누며 친목을 나누었다. 그릴장이기에 벤치도 마련되어 있으나, 김춘토 회장은 대규모 평상과, 교자상도 준비하여, 마치 한국의 ‘동네 잔치’와도 같은 분위기속에서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참석회원들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독일생활이 벌써 60년에서 짧아도 50년은 되었다며, 그 오랜 시간을 함께한 동료로서 앞으로도 자주 만나며 좋은 시간을 갖자며 마치는 시간까지 이야기는 끝이 나지를 않았다.
마인츠한인회의 전통이 되어버린, ‘국밥으로 저녁나누기’가 이번에도 펼쳐지며,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마인츠한인회는 특히 고령의 동포들이 많기로 유명한데, 구순을 넘기신 회원들도 많고, 80세는 기본이라며, 마인츠는 한인‘ 장수마을’임을 자랑하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게 지내며 자주 만날 것을 역속하며 회원들은 아쉬운 귀갓길에 올랐다.(편집실)
1410호 9면, 2025년 5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