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한인회(회장:차순녀)는 지난 5월24일(토)14시, Sporthalle Bonn-Tannenbusch 스포츠관에서 제7회 차세대 한국문화알리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본 한인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차세대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를 “본에 ON 한국의 흥과 멋” 이라는 부제 아래 본 한인회 주최, 재외동포청,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과 재독한인총연합회, 한도협회의 후원으로 문화축제가 개최되었다.
급변한 날씨관계로 푸르름이 들어찬 Rheinaue에서 Tannenbusch 스포츠관으로 행사장소가 변경 되었다. 스산함과 비를 몰고 온 기후를 무릅쓰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찾아 주신 분들을 맞아 디아즈 무용단의 길놀이(풍물놀이)에 이어 본 한인회 차순녀 회장은 “올해도 차세대 행사를 기억하시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음과 행사진행에 많은 도움을 준 본 한인회 회원님들과 임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실내에서의 문화축제의 장일지라도 만끽하며 즐기시는 시간되시기를 바란다는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은 축사에서 “5월을 알리는 차세대문화행사에 가족들과 친지들,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본 분관 민재훈 총영사님은 “올해에도 차세대 문화행사가 일곱번째 본에서 열린 것에 대한 기쁨과 독일 본지역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게 됨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임을 기대가 된다” 축사에 이어 디아즈 무용단팀이 한량무와 난타 등, 한국무용을 선보이며 행사를 열어나갔다.

본 한인회는 궁극적으로 본 한인 1세대와 어우러지는 차세대, 그리고 본과 주변에 살고 있는 2세대, 3,4대까지 이르는 한독가정, 입양아 그룹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함께 직접 보며 경험할 수 있는 한국전통/전래 놀이의 강강술래 외, 다양한 놀이로 실내에서 진행되었다. 동시에 K-요리로 김밥말기와 떢복기 체험, 한복입어보기 및 한글이름 붓글씨 쓰기로 2025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한국에서 전래놀이 담당자 박영희, 이영미선생님과 Diaz Dance Company의 최혜원 교수님 외 제자들(강경은, 이유빈과 강소영)의 방문으로 전래놀이 세미나, 북난타 연수를 행사 전 4일이란 짧은 시간에 소화해 내어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한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프로그램 순서는 차세대인 김은영(Kim-Müller)씨와 본 한인회 회장 차순녀, 두 분이 국민의례 및 행사 진행을 맡게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K-Kultur 소개 차원에서 “길놀이”(풍물놀이), “무용단공연”(한량무와 난타), “전래놀이”(강강술래)와 한글이름쓰기(붓글씨), 대동놀이(줄다리기)가 곁들여 그 의미를 풍성하게 해 주었다.


여는 마당(길놀이)과 Diaz 무용단의 한량 무용, 아리랑과 아모르파티의 경쾌한 배경음악이 이끄는 북난타가 1세대와 차세대들이 함께 어울리는 뜨거운 장면을 연출해 냈다.
이어서 전래놀이 팀이 이끄는 강강술래로 전래놀이가 고조된 흥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병행 진행된 한복입어보기코너에서는 남녀 궁중한복 포함한 전통 한복 및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색동저고리 등, 특별히 개인소장품을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올해 마련된 아동 남녀한복 코너에서 3대가 함께 즐기며 눈길을 끌었다. 체험을 통하여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이 2025년도 기후변동으로 급히 변경된 장소덕분에 스포츠관에서 서로의 눈거울 앞에서 만개된 웃음 가운데 만족스럽게 마무리되었다.
한글이름 붓글씨쓰기, 투호도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든 분들이 참여, 한국과 독일간 서로 문화를 나누며 가까워질 수 있는 감흥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닫는 마당으로 대동놀이는 화합과 안녕을 위한 큰 감동으로 진행되었고 줄다리기와 강강술래로 전체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제7회 차세대 한국 문화행사는 한국 의-식문화의 가치와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세대 간의 교량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앞으로도 차세대 동포사회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에 방점을 두며 새로운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기사제공: 본 한인회
1413호 8면, 2025년 6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