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전시/ 독일의 Museum 소개
프랑크푸르트 자연사 박물관
(Senckenberg Museum)

교포신문사는 “이달의 전시/ 독일의 Museum 소개”란을 신설, 첫 주에는 이달의 전시, 둘째, 셋째, 넷째 주에는 독일의 Museum(박물관, 미술관)을 소개한다. – 편집자주

독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자연사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1821년 의사인 젠켄베르크 박사의 개인 수집품에서 시작되었고 젠켄베르크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괴테가 시민들에게 제안하여 설립하였으며 6,000㎡에 전시장 규모로 지구의 역사를 담고 있다.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화석과 광물을 전시하고 있는데, 특히 고생물학에 대한 전시가 충실하다.

정원에 들어서면 실물 크기의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과 유럽에서 하나뿐인 디플로도쿠스의 공룡 뼈가 관람객들을 맞고 있는 것이 인상적인데, 실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공룡을 전시하고 있어 ‘공룡박물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물관은 전체 3층 건물로, 1층에는 화석과 광물, 인류, 2층에는 동식물, 3층에는 어류, 곤충, 해양 무척추동물이 전시되어 있다. 지하에는 수장고가 있다.

1층에는 공룡뿐만 아니라 고래,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 코끼리, 이집트의 미이라, 세계에서 가장 큰 아나콘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세세한 설명과 인간의 진화 및 화산의 형성 등 자연을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2층에는 수많은 박제가 전시 되어 있다. 또한 박제뿐만 아니라 각종 포유동물, 수만 가지의 새, 양서류 및 인간과 식물의 형성을 관찰 할 수 있는 현장이다.

3층에는 각종 곤충, 거미, 어류가 전시 되어 있는데 독일 여자아이들이나 여성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거미인 Wolfsspine가 전시 되어 있다.

공룡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의 흥미를 끌만한 신기하고 묘한 것이 박물관 곳곳에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집트 관에 전시된 2000년 전의 6세-9세의 두 아이의 미이라를 꼽을 수 있다.

동물과 식물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나 성인들에게 하루 종일 방문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이다

Senckenberg Museum

Senckenberganlage 25, 60325 Frankfurt

1240호 28면, 2021년 10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