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델 미술관은 독일의 가장 중요한 미술관 가운데 하나로서, 은행가이자 사업가였던 Johann Friedrich Städel의 유언에 따라 1815년 미술연구소를 설립하며 그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초기에는 Roßmark에 위치한 Städel의 저택을 전시장과 미술학교 교사로 활용하였으나, 1833년 Neue Mainzer Straße로 이전하였으며, 1878년에는 현재 위치인 박물관 거리로 잘 알려진 Schaumainkai로 이전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시의 후원 하에 1915년부터 1920년까지 슈테델 미술관의 중축이 이루어졌으며, 2차세계대전로 입은 피해는 1966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1990년에 완전 복구하게 되었고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슈테델 미술관은 3000여 회화작품과, 로댕의 ‘이브(Eva)’를 포함한 600여 조각품, 그리고 10만 여의 소묘와 그래픽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러한 소장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14세기 초의 작품부터 르네상스 시기, 바로코 시기, 근대회화 및 현대의 작품까지 유럽의 700여 년간의 예술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슈테델 미술관은 ‘옛 거장들 (Alte Meister)’, ‘근대 미술 (Kunst der Moderne)’, ‘현대 미술 (Gegenwartkunst)’로 분류하여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장품을 소개하고 있다.
‘옛 거장들’에서는 1300년부터 1800년까지의 작품들로 홀바인(Holbein), 크라나흐(Cranach), 보티첼리(Botticelli), 뒤러(Dürer), 렘브란트(Rembrandt Vermeer) 등, 르네상스에서 바로코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근대 미술’ 전시에는 1800년부터 1945년까지의 작품들로 대표적인 화가로는 모네(Claude Monet), 세잔(Paul Cézanne), 키르히너(Ernst Ludwig Kirchner), 베크만(Max Beckmann), 피카소(Pablo Picasso), 딕스(Otto Dix) 등이 있다.
‘현대 미술’에는 1045년 이후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바젤리츠(Georg Baselitz), 베이컨(Francis Bacon) 등 현대의 작가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자체 소장품의 전시와 더불어 특별전의 형식으로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시와 더불어 미술학도들이 함께 참가하는 워크샾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Städel Museum
Schaumainkai (Museumsufer) 63
60596 Frankfurt am Main
교포신문사는 “이달의 전시/ 독일의 Museum 소개”란을 신설, 첫 주에는 이달의 전시, 둘째, 셋째, 넷째 주에는 독일의 Museum(박물관, 미술관)을 소개한다. – 편집자주
1242호 28면, 2021년 1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