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애 아동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인생이란 무대 위에서 한 평생을 살다보면, “도저히 이 문제만은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갑자기 찾아온 만성 4기 암일 수도 있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닥칠 수도 있습니다.

CBS 의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자신의 간증을 해주었던 정환벽 집사님은 원래 잘 나가던 사업가였습니다. 어쩌다가 보증을 잘못서 사업이 어려워지자,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며, 영업을 다니다가, 어느 날 차가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경추가 끊어지고, 하루아침에 전신마비 환자가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57일 동안, 매일 밤을 새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어느날, 침대에 누워 지내는 정환벽 집사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서 41장10절) 그리고는 3번 계속해서, 일어나 걸어라. 일어나 걸어라. 일어나 걸어라. 내가 도와 주리라>

침대에 누워만 있던 정환벽 집사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 마음속에 갑자기 믿음이 생겼습니다. <여보, 나 일어나고 싶어. 나 좀 붙잡아 줘.> 아내가 놀라서 달려와, 일으켜 세우기를 시작하는데, 발에 힘이 생기면서 일어나더니 곧,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걸음, 한 걸음 걷기 시작하더니, 40분 동안이나 걸어지는 것입니다. 평소 자신의 모습을 알고 있었던 병원사람들이 박수치고, 환호를 하고, 온통 난리가 났습니다.

그 후, 정환벽 집사님은 휠체어를 타게 되었는데, 자신이 누워 있던 병실의 침대가 여섯 개인데, 그 병실에 누워 있던 다른 환자들이 기적의 휠체어라고, 그 휠체어를 서로 가지려고 휠체어 쟁탈전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가만히 그 광경을 바라보며, 정집사는 우리가 건강하게 휠체어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날도 침대에 몇 년씩 누워만 지내면서 휠체어 타고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환우들이 얼마나 많은 가를 생각한다면, 건강한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사를 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의 간증에 같은 병실의 5명의 환자들은 물론, 병원 이곳, 저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하며, 많은 자들이 예수님 앞으로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생긴 것입니다.

그 후,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일어났기에, 그 해에만, 성경말씀 전체를 14번이나 읽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215번이나 성경을 통독하고, 하루에 25명에서 30명을 하나님께 인도함으로 지금까지 3천 여명을 주님께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는 뜻밖의 사고를 만나 평생을 불구자로 살아야 할 신세가 될 번 하였지만, 이사야서 41장10절의 성경말씀을 굳게 믿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인생의 승리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저는 1969년부터 운전을 시작해서 올해로 55년째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 일생에 대형 교통사고가 두 번 발생했었는데, 모두가 상대편이 잘못해서 일어난 사고였고, 감사하게도 저의 잘못으로는 단 한 번도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1989년 고속도로 상에서 타고 가던 저의 자동차가 일곱 바퀴나 구르면서 3일 동안이나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의사가 말하기를 3년 정도는 병원에 누워 있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저는 2주 만에 퇴원을 하게 되었는데, 성령 하나님께서 확실히 나를 돕고 계신다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다만, 병원 측에서는 3년 있어야 할 환자가 2주 만에 퇴원하겠다고 우기니,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퇴원 후,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다시 나타나 입원하게 되면, 병원비를 스스로 지불하라는 조건이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조건에 순순히 승락을 하고, 사인을 해준 뒤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퇴원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3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저는 단 한 번도 그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아파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5분 후에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보호를 해주고 계신다는 확신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 보호를 내 마음 속으로 확신할 수 있는 방법이 크게 두기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기도 입니다. 온 마음을 다 하여서 기도 하시되, 꼭,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 드리는 기도에만 응답하십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 간구를 드린 후에,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반드시 마무리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성경 말씀을 신뢰하고 읽으면서, 나에게 그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지시와 계시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정환벽 집사님의 인생 승리는 기도와 말씀이었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어떤 어려움이 닦첬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짜 하나님이심을 굳세게 믿으십시오! 그리고 기쁘게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사람에게 전하십시오. 당신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고주애 아동은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원가정은 미혼모 가정으로 엄마는 24시간 어린이 집에 맡기고, 주말에만 아동을 돌보았습니다. 허지만, 엄마가 불의의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아동을 양육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2022년 10월, 아동은 지금의 공동생활 가정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주애 아동은 3월이 오면, 초등학교 2학년이 됩니다. 밝은 성격과 뚜렷한 자기 주관을 지니고 있으며, 또래보다 성숙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림 그리기와 색칠하기를 좋아하고, 또 매우 잘합니다. 장래 화가가 되는 것이 아동의 꿈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주애 아동에 관한 관심과 격려와 후원은 아동애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350호 34면, 2024년 2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