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오 아동을 소개합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은 이미 어려서 부터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여 뛰어난 경우가 많다는 말입니다. <될성 부르다>는 잘 될 가망이 있어 보인다는 뜻의 형용사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할 한 어린이의 부모의 경우, 아버지는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으로 실직자인 반면, 어머니는 학교 교사였습니다. 미시간주 포트 휴튼에서 태어난 이 소년은 IQ가 81로 측정 되었습니다. 성홍열 병과 호흡계 질환으로 초등학교 입학이 2년이나 늦어졌고, 그나마 3개월만에 중퇴하였습니다.

학교 당국이 “지진아라 가르칠 수 없다”로 판단한 것입니다. 귀가 점점 먹어 갔고, 정서적으로도 건강치 못했습니다. 고집쟁이에다가 별로 감정 표시가 없었고, 문법 같은 것도 엉망이었습니다. 다만, 손재주가 있어 기계 수리같은 것을 좋아했고, 불을 가지고 놀기를 즐기다가 집 곳간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절대로 될성부른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장래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말입니다.

둘째 또 한 어린이의 경우도 그 장래 전망이 밝지 못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딸로 태어난 이 어린이는 몸이 약해서 늘 잠자리에 누워 있었고, 늘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엉뚱한 생각을 잘하고, 여러 가지 공포증 증세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허리뼈가 약해서 허리 빋침대를 대고 다닌 그녀는 직업에 대한 뚜렷한 목표 없이 공상에 잠기기를 잘 했습니다.

이 두 어린이는 훗날 어떻게 되었을까요?

첫 번째 지진아 소년은 세계 최고의 발명가인 토마스 에디슨이었고, 비실비실 앓기만 했었던 그 소녀는 가난한 자와 눌린 자의 대변자며, 보호자인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이 된 엘리노어 루즈벨트 여사였습니다.

그렇다면 지진아요, 공포증 증세까지 가진 이 소년 소녀들이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요?

주변 사람들은 자신을 향하여 측은하고 불쌍한 표정으로, 때로는 경멸하고 무시하는 태도로 대했지만, 손재주가 좋은 에디슨과 공상하기를 즐겨하는 엘리노어 루즈벨트는 자기 속에 들어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나를 반드시 사용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11장 1절을 보시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드린 소년, 소녀는 자기들 속에 잠재되어 있는 또 다른 자기가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속의 또 다른 자기와 끊이지 않고 대화하며 살아 왔습니다. 그 대화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토마스 너는 반드시 지금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만들어 낼꺼야, 너는 할 수 있어, 암, 할 수 있고 말고>.

여자 소녀 엘리노어 루즈벨트는 끊임없이 공상을 하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그녀의 공상은 허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언제인가는 신데렐라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무엇이라고 말하던 그들은 자기 안에 희망과 격려와 “할 수 있을꺼야”라는 줄기찬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입니다.

성경은 절대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허상이 아닌, 실상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생각을 실상으로 믿고, 손재주를 계속 개발해 나갔고, 자신이 머지않아 신데렐라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가능성,>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부여해 주신 엄청난 잠재능력을 사용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위대해 지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구원자가 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하나님이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세계를 지으셨음을 증거해 주셨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흘리시며, 죽으셨지만, 3일 만에 부활 하셨습니다. 지금,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며, 반드시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인 재림을 이루어 내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당신이 지금 지진아이던지, 병든자이던지 개의치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해 주실 것이라는데 모든 초점을 맞추십시오. 그리고 당신 안에서 잠자고 있는 거인을 깨우십시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매일, 계속 읽고, 그 말씀의 내용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당신 자신을 계속 격려해 주십시오. 머지않아 당신도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바로 될성부른 나무 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진짜 하나님이십니다. 인생 문제의 모든 해결의 열쇠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정형오 아동의 부모는 이혼한 후 엄마가 아동을 양육하였으나, 어느 날 엄마가 가출한 후,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 후, 외할아버지 부부가 아동을 양육해 왔으나, 할머니의 반대로 할아버지 혼자서 아동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형오 아동은 외할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르며 생활하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중학교 3학년 입니다. 학업 성적은 중하위권으로 낮은 편이지만, 외할아버지가 학업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래 관계는 좋아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태권도를 다녔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현재는 다니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형오 아동의 장래 희망은 경찰관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은 형오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359호 34면, 2024년 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