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사단법인 베를린간호요원회(이하 베간호회)는 12월 6일 회원과 손님들을 게슬러슈트라쎄(Gesslerstr.) 위치한 다문화센터 내 회관으로 초대하여, 저물어가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서로 간의 안부를 묻고 상호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우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 참석해주신 손님, 고문님 비롯한 회원님 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다과, 차 ,커피 등을 임원 및 도우미님들이 정성을 다해 마련했습니다. 오랫만에 정담을 나누시면서 친목을 다지시기 바랍니다”며 환영인사를 하였다.
베간호회에선 매년 회원 외에 모든 분들이 참석할 수 있는 대림절 맞이 커피타임을 한다. 금년에도 회관로비에 준비한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다수의 참석자로 말미암아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 자리에는 베간호회 고문들을 비롯한 박희명 선교사부부와 봉지은 사단법인 해로 대표와 함께 참석한 노래교실 단원들이 참석하여 권원직 공사 겸 총영사와 전준석 영사와 노래 ‘만남’을 함께 열창하며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앞서, 권원직 총영사와 전준석영사가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입석하였었다. 권 총영사는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서 뵙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벨기에에서 유학하여 유럽은 낯설지 않지만 외교부유럽 직무수행은 독일 처음, 부임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재독동포 재베를린 동포분들을 뵐 기회가 아직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고국의 경제발전에 헌신하신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며 파독 간호요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와 위로가 담긴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사관 업무를 수행하는 외교관들, 특히 본인 역시 많은 심적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재정지원은 어렵다“면서도 동포들의 호소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하였다.
전준석 영사는 “제 영사임기는 내년 2월에 끝나지만 이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면서 “임기동안 영사업무에 보여주신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시길 바랍니다”며 송년인사를 하였다.
각종 다과를 준비하여 손님들을 대접한 이 행사는 다정하고 화목한 분위기 안에서 진행되었다.
안영임, 지준자, 김광숙, 함영옥, 김도미니카, 김연순 고문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오늘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이영우 베간호 회장과 임원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귀가하였다. 김도미니카기자
1295호 9면, 2022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