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 라인마인 한인간호사회, 건강세미나 및 경로잔치 개최

비스바덴. 비스바덴- 라인마인 한인간호사회(회장 김수정)는 12월 8일(금) 12시 비스바덴 소재, Kroatische Katholische Gemeinde에서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건강세미나 및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문정균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수정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김수정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을 만날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3년 만에 많은 동료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어느덧 독일에 온지 60년 가까이 되어, 이제는 모두가 고령의 나이에 접어드니, 무엇보다도 건강이 제일이라며, 이를 위해 사단법인 해로의 봉지은 대표를 초청 ‘노년의 건강’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게 됨을 소개하였다.

끝으로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한 음식, 문화프로그램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당부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고경석 프랑크푸르트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태형영사는 축사에서, 동포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회 행사에 오니, 더욱 파독간호사의 큰 의미를 알 수가 있게 되었다며, 먼저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늘 동포사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도움과, 문의 요청 등에 대해 늘 경청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재독한인간호사를 대표한 김옥순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은 먼저 건강세미나 및 경로잔치 개최를 축하하며, 고령기에 접어든 파독간호사 회원 모두 건강이 우선이라며, 늘 건강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독일에는 여전히 2-3000 명의 파독간호사가 거주하고 있음을 소개한 김옥순회장은 파독간호사는 재독한인사회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해왔으며, 가정에서는 훌륭한 주부이자 엄마로서, 그리고 직장에서는 모범적인 간호사로 많은 일들을 해왔음을 강조하였다.

연금생활에 들어간 우리는 이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자며, 이웃과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과 즐거운 생활을 영위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축사를 마쳤다.

축사의 마지막 순서는 5만여 재독한인들을 대표하는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였다. 정성규회장은 코로나 시기를 이겨내고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하니, 무척 기쁘다며, 오늘 행사가 매우 의미 있는 행사로서 참석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랬다.

이어 김수정회장의 내빈소개 순서를 마지막으로 1부 순서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이어 주최 측에서 준비한 떡만두국으로 오찬을 나누었다.

오찬을 마친 뒤 진행된 문화순서는 먼저 소프라노 손미소씨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성악가 손미소씨의 ‘신아리랑’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행사 시작부터 행사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이어 혼불무용단(단장 강현숙, 이영순, 이영애, 이점순)의 ‘아리랑 판타지’와 ‘엄마 아리랑‘은 참석자들에게 우리 고유의 부채춤과 북 장단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선사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화행사에 이어 사단법인 ‘해로’ 봉지은 대표의 ‘노년의 건강’ 제목의 건강세미나가 열렸다. 봉지은 대표는 노년기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신체적 어려움의 사례를 영상 자료와 함께 소개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간단하면서도 매우 유용한 예방법을 소개하였다.

모두가 고령인 관계로 건강세미나는 매우 진지하면서도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세미나가 끝난 뒤에도 이러한 세미나가 자주 열리기를 바라는 회원들의 요청이 쇄도하였다.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상외의 많은 참가자,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 그리고 꼭 필요한 건강세미나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편집실)

1295호 10면, 2022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