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한인회 송년의 밤

“항상 따스한 마음의 부자들이 되셨으면,,“

레버쿠젠. 12월 10일(토) 17시, 레버쿠젠한인회(회장: 김거강)는 Steinbüchel에 소재한 Bürgersaal에서 송년잔치를 개최하였다.

이날 송년의 밤은 이범익 사무총장이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환영인사를 전하며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김거강 회장은 참석한 회원들과 내빈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지난 1년 동안 임원, 회원들의 협조로 한해를 잘 마무리하게 되었으며 더욱이 송년 잔치에 푸짐한 식단으로 넉넉히 장만해 준 각 회원가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회장은 한인회장직을 4년째 봉사하고 있으나 첫해는 부모님 병간호로 한국에, 이어 2년은 코로나로 송년행사를 갖지 못하다 이제 4년차에 들어 송년의 자리에서 인사드리게 된 점에 고마움을 전했다. 금년에는 송년잔치에 다양한 프로그람을 준비했었으나 매년 이용하던 행사장이 화재로 사용이 불가, 쾰러씨의 도움으로 오늘의 행사장을 확보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2023년 새해에 행복이 늘 나를 쫒아 올 수 있도록 행복한 마음들을 간직하게 되길 기원하며 정담과 푸짐한 경품도 넉넉함으로 나누는 유익한 송년시간이 되길 바랐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회장은 훌륭한 행사장을 급히 준비한 김거장회장과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송년의 밤 행사를 축하하고, 행사장에 참석한 레버쿠젠 한인회원들에게 안부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회장은 레버쿠젠이 타지역 한인회에 비해 직전회장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 한인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레버쿠젠 한인회가 재독한인사회에 협력과 함께 긍정적 에너지를 가져다주었음에 감사해 하며 모두가 즐거움을 나누는 송년의 밤 행사와 건강이 함께하는 희망찬 새해를 맞게 되기를 기원했다.

재독동포총연합회 고창원 회장은 초대에 감사하고 지난 한 해동안 레버쿠젠한인회가 동포사회에서 모범을 보여 왔으며 특히 지난 제 1회 한국의 날 행사에 김회장의 전통무용이 도어스텐 시장을 비롯, 많은 시민들에게 큰 감명을 전해 준 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새해에는 광부 파독 60주년을 맞아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파독산업전사들이 고향인 독일을 방문, 그 옛날 동료들을 만나고 귀한 추억들을 되살리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등, 관련소식을 전하고 새해에도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더 좋은 결실을 맺어가며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한해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이범익 사무총장의 안내로 풍성한 저녁 뷔페가 시작됐다.

부녀회원들의 친절함에다 접시에 올려진 신선함은 송년회장을 찾은 모든 이들을 즐겁게 했다.

식사 후, 이어진 2부 순서는 아스피린의 도시, 레버쿠젠에서 명사회자로 잘 알려진 김우선 전 회장이 맡아 진행했다.

첫 순서로 주독대사관 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이 지난 8월 본분관에 오게 됐다는 본인소개와 레버쿠젠한인회 송년의 밤에 초대해주어 영광이며 따뜻하게 맞아주는 좋으신 분들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큰 고마움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내년은 광부파독 60주년 기념과 한독수교 1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것임을 안내하고 동포사회 발전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주본분관과 원활한 협력이 지속되어나가게 될 것을 바랐다.

이어 김거강 회장으로부터 송년의 밤에 참석한 전임회장(김기복, 김우선, 손재남, 이양자, 최복경, 이범익)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선물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사회자는 오늘 송년행사는 참석한 여러분들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순서로서 화목한 분위기와 즐거운 밤 시간을 보장한다며 흥겨운 음악으로 함께 할 날아가는 음악실 박충구 사장을 소개했다.

전국노래자랑대회를 연상시키는 노래부르기 대회, 행운의 복권추첨과 함께 땀에 흠뻑 젖는 춤무대로 송년회장은 뜨겁게 열기를 더해갔다.

행운의 순서로 추첨된 이날 1등 경품 복주머니(300유로)는 Schmiegelow. Aurelia 혜원 회원에게 행운으로 돌아갔다. 그외, 경품(각종식료품, 마사지기, 교포신문 1년 정기구독권 등)들도 많은 참석자들에게 큰 기쁨으로 안겨졌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늦은 시간까지 즐거운 자리를 함께 해준 서로에게 감사하는 가운데 “2022년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과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게 되길 바란다”. 는 김거강 회장의 마지막 인사로 송년의 밤을 마쳤다.

이날 송년의 밤에는 전임회장(김기복, 김우선, 손재남, 이양자, 최복경 고문)과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심동간회장, 인근지역 한인회장(조기택, 정운숙, 박충구),한인문화회관 명예관장 김계수박사, 성규환 재독3.1운동기념사업회장, 이명수 도이칠란트향군회장, 김용길 총연 사무총장, 박대희 전독일배구감독, 국내 프로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한 윤성규 감독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준비한 이들을 격려하고 송년의 밤 행사를 축하했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1295호 11면, 2022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