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독한인간호협회 제 31차 정기총회 개최

제17대 회장에 박영희 회원 선출

뒤셀도르프. 사단법인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김옥순)는 지난 11월20일(월) 12시30분,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제17대 회장으로 박영희 회원을, 감사에 여부덕(수석), 한명희, 최순실 회원을 선출하였다.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Klarenbachhaus(Eichenkreuzstr.26 40589 Duesseldorf)에서 열린 제 31차 재간협 정기총회에는 이숙자, 최수자, 백성자, 박소향, 문정균 고문, 베를린 간호요원회,(회장 이영우), 라인마인 한인간호사회(회장 김수정), 중부한독간호협회(회장 최미순) 등, 정회원 42명(성원보고 기준)이 참석했다.

정운숙 사무국장 사회로 국민의례 후, 김옥순 회장이 개회사와 인사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원근각지에서 힘든 발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총회에 참석해준 회원들에게 정기총회를 통하여 인사드리게 되었음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엊그제 회장직을 맡은 것 같았는데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임원, 회원들의 협조와 지원에 깊은 감사와 지난 1년간 사업으로 ‘생필품발송(235명분)’, 튀르키에지진피해성금전달’,‘나이팅게일 탄신기념 문화행사’, ‘윤석열대통령 초대오찬’ 등, 여러 크고 작은 일이 있었으며 대과없이 2년이란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함께 함께 힘써 주신 고문진과 임원,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총회장으로 오던 한 회원 차량이 사고로 참석 못한 애석한 일이 있다.라며 회원의 조속한 쾌차를 기원했다.

총회 순에 따라 제16대 2차년도(2022년11월-2023년11월) “행정보고”(이용자 수석부회장), “회계보고(김영애 재무부차장), “감사보고”(전영희,정은희 수석)순으로 진행되었다. 보고사항가운데 파독근로자 고국방문단 참석자 문제, 지원생필품에 공산품 우선 선정, 해외간호사회 후원금 용처 등, 여러 회원의 질문 뒤에 행정과 회계, 그리고 감사보고는 원안대로 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어 총회에 상정된 안건으로 정관개정(3장12조, 회장과 감사의 임기 제한조항)을 통하여 선출직 회장과 감사의 재임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총회에서 결정하고 제16대 집행부는 회원들의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받으며 물러났다.

이어진 순서로 선거관리원회 구성(김수정,백성자,전영희), 감사추천, 회장 후보자 정견발표, 신임감사, 제17대 신임회장 선거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선거는 3명만이 후보추천이 되었고 피추천된 3인 여부덕(수석), 한명희, 최순실회원이 절대 대다수 회원들의 찬성으로 제17대 감사로 선출되었다.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박영희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고 싶다” 라며, 협회의 목적에 따라 화목과 단결을 도모하며 회원들의 권익옹호와 건강증진 및 한독 양국간의 우호와 문화교류를 통한 국제적 협조와 이해증진, 간호협회의 고유전통, 문화를 일구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공약하고 지지를 부탁했다.

김수정 선관위원장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회장 선거 개표결과(총 44표 중 찬성 31표 기권포함, 반대 13표)를 발표, 박영희 단독 후보가 차기 17대 신임회장에 선출되었음을 공표하고 당선증을 교부했으며, 백성자 선관위원은 신임감사 3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신임감사의 각오와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희 당선자는 선후배 회원님의 소중한 표로 지지해 주었음에 감사하고 본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의 관심과 참여, 한마음으로 회원 상호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 협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증대하여 간호협회의 존재와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17대 집행부는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랜 동안 모국에 다녀오지 못한 회원 대상 모국방문 모색. .전문인의 심포지엄(독일의 의료보험에서 본 가정간호, 회원의 임상 간호 연구 발표 및 실제 사례, 노인의 정신간호에 주력), 5월 나이팅게일 행사를 보람된 행사로 개최하고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교훈 삼아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는 재독한인간호협회가 되는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타 안건으로 재외간호사회 활동, 2014년 이후 지속사업인 파독근로자 보건의료지원 사업, 파독 60주년행사준비 필요성 등, 보고와 의견들을 나눈 뒤 ‘총회 회의록 낭독’(최수자 고문)후, 회의록을 채택하였으며 박영희 회장당선자의 폐회선언으로 제 31차 재독간호협회 정기총회는 마쳐졌다.

1974년 파독간호사로 독일에 온 박영희 당선자는 독일의료기관에 종사하며 재간협 사무총장, 부회장, Bonn 한인회장, 겨레얼살리기독일중부지부장, 민주평화통일 독일지부 여성분과위원장, 재독한인총연합회 임원,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해나왔다.

나복찬 중부지사장 nbc@kodb.de

1340호 8면, 2023년 11월 24일